[2022 광운대 스타트업 CEO] 다회용기 렌트 사업 펼치는 스타트업 ‘들락날락’

입력 2022-08-30 17:08   수정 2022-08-30 17:12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들락날락은 다회용기 렌트 사업을 진행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현우 대표(24)가 2021년 10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들락날락은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 용기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서비스”라며 “다회용기 보급부터 세척, 배달까지 전 과정을 서비스한다”고 소개했다.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는 평범한 자취생이었습니다. 편리성 때문에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 식사 후 일회 용기를 분리해서 수거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죠. 문 앞에 용기를 두면 다시 회수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다회용기 렌트 사업 아이템을 떠올렸습니다.”

사업 초기 김 대표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직접 주변 지역 음식점을 방문했다. “들락날락은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입니다. 음식점들이 다회용기의 필요성을 느껴야 이용할 수 있죠. 직접 가게를 방문해 아이템을 설명했는데 반응이 냉담했습니다. 회수의 번거로움 등으로 식당 주인들이 다회용기 사용에 대해 크게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팀원 모두가 시간 날 때마다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업무도 도와주면서 친분을 쌓았고 그러면서 몇 개 음식점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렵게 계약한 곳이라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정성스러운 서비스에 주인이 만족했고 주변에 소문도 났습니다.”

김 대표는 더 많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점주와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모아 다회용기 렌트 전문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플랫폼이 있다면 더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에는 음식점뿐 아니라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어떤 업종이든 입점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플랫폼 가입만으로 들락날락 다회용기 서비스를 추가금액 없이 받을 수 있고 소비자들 역시 별도 비용 지급 없이 다회용기를 서비스 받을 수 있습니다.”



들락날락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유엔아이메디컬 창업스타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수상 혜택으로 광운대 SNK-스타트업 스테이션에 입주했으며 사무공간, 사업화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일회용품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점주와 소비자들이 편리하다는 의견을 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시리즈A 투자를 받기 위해 다방면으로 기회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1년 10월
주요사업 : 배달업, 다회용기 렌트, 세척업
성과 :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1년 청년예비창업패키지 선정,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우승, 유엔아이메디컬 창업스타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명지대, 연세대 협력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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